진천 덤바위캠핑장 2박3일 캠핑기

2021.5.11~5.13

증평에 갈 일이 있었는데요
이번주 공기가 너무너무 좋을 것 같아서
집에만 있는 게 넘 아까워
급 결정하여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날이 짱짱 좋았습니다!!
청명한 파아란 하늘과
푸른 이파리가 산을 뒤덮어
달리는 곳마다 장관이었어요^^
모내기도 시작하더라구요ㅎ

캠핑장이 도로가여서 좀 그런가했는데
워낙 차들이 안 다녀서
아래쪽에 텐트쳤는데도 그닥 신경 안 쓰였구요.

대신 낮에는 청주공항이 근처여서
비행기 소리가 좀 나긴했는데
낮잠자느라 잘 몰랐어요ㅎㅎ

날벌레도 많지 않고
바람도 살랑하니 불어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였습니다.
그래도 밤에는 제법 쌀쌀해서 두꺼운 옷은 필수였구요!
이런 날씨에 안나한에 어넥스 도킹하니 딱이었어요 !!
제대로 어넥스 활용한 날이었습니다ㅎ

그리고 나무 밑에는 송충이가 많았어요.
송충이가 계속 안으로 들어와서
쫒아 내느라 고생했네요ㅜ
덥지 않은 날씨에는 나무 없는 곳에 텐트치는 게 좋을듯 해요ㅎ

화장실은 최상은 아니지만 깨끗한 편이었고
따뜻한 물은 24시간 나왔어요.
샤워실은 1인만 이용 가능했구요.
평일에 다녀와서 샤워실과 자리
전세내고 이용하면서 평화로움을 즐겼네요^^


그러다 저녁 먹구 설거지하러 다녀온 사이에
간식으로 먹으려던 꽈배기가
감쪽같이 사라진 거예요ㅠㅠ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설거지하는 데 딸려갔다가
버리고 왔나 가봤는데도 없구...
그러고 돌아오는 길에
찢어져 있는 꽈배기 봉지 발견ㅋㅋ
이 캼핑장에 고양이가 여러 마리 있었는데
밤에 우리 텐트에 영역표시도 하고 가구 그러더니
저희 없는 사이에
꽈배기를 훔쳐가서 먹었더라구요ㅋㅋㅋㅋ

불멍도 했는데
장작에 불이 넘 안 붙어서 팔 떨어지는 줄ㅋ
이소가스 두 통 다 썼어요ㄷㄷ
대신 화끈한 불장난 했습니다!
넘 활활 타올라서 불지옥을 봤 ....

공기가 깨끗해서
밤에 별도 많이 보이고 너무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송충이만 아니면 또 오고 싶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