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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31~04.02(2박 3일)

자연휴양림 첫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지금까지는 텐트를 옮길 자신이 없어서
자휴는 무조건 패스했었는데
너무 답답해서
근교라도 다녀올겸 휴양림도 알아보게 되었어요.

오토캠핑장이나 노지만 다니다가
자휴는 처음이라
걱정이 되었지만
일단 짐을 꾸리고 출발했습니다.

입실시간 - 오후 2시
퇴실시간 - 오전 11시

사이트에 앞에 분이 없으시면
조금 일찍 가셔서 준비하셔도
큰 무리는 없어 보였어요.


저도 1시쯤에 도착해서
구경하다가 짐 내리고
2시에 체크인하러 갔습니다.

다만 입구와 사이트가
너무너무 멀어서 걸어서 다녀오시려면
등산하실 각오로 가셔야 합니다.
(제 기준에서..땀 한 바가지 흘렸어요ㅠ)

체크인 후 마저 텐트를 치고
늦은 점심을 먹기 시작합니다.
삼겹살을 굽기 시작하는데..
텐트칠 때부터 저한테 자꾸 몰려오는 벌레들이ㅠㅠ

4월 캠핑은 처음인데
벌레가 없을 줄 알았....

다행히 2~3일 차에는 바람이 불어서
많지 않았어요!
첫날에 날이 더워서 그랬는지
벌레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ㅠ
어찌저찌 1일차는 버텼지만..

다음에는 모기장 필수!!(메모)
(제가 벌레 극혐해요ㅠ
보통분들은 참으실만 할 수도 있어요.)
다른 분들은 간단모드인 백패킹식으로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그래도 삼겹살은 역대급이었습니다.
무쇠팬이 짱이네요!
요 테이블이 베치되어 있는데
꽤 편합니다.

그렇게 어찌저찌 밤이 되니 바람도 제법 불고
엄청 쌀쌀해져서
전기장판 켜고 쉬고 있는데

어디서 매캐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밖에서 뭐 태우나 하고 있다가
5분 정도 있으니 머리가 너무 아파서
혹시나 하고 전기장판에 가까이 갔는데
조절기에서 탄내가 확ㅠㅠ

저희 비명횡사할 뻔 했어요...

매캐한 냄새가 배어서
텐트 다 열어놓고요.
그 날은 두통으로 고생하다
춥기까지 해서
그렇게 밤을 샙니다.
다행히 온풍기는 있었지만
저 사고로 무서워서 많이 못 틀고
지켜보느라 밤을 꼴딱 샜습니다 ㄷㄷ


여러 사건 사고가 있었던 1일차였지만
2,3일차에 날씨와 풍경이 너무 좋아서
1일차의 악몽은 덮어졌어요ㅋㅋ

화장실은 2칸짜리라 작았지만
관리가 잘 되어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노지 몇 번 갔다가 넘 지저분해서
근처 마트로 달려간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던지라
그래도 이 정도면 감지덕지했습니다ㅠㅠ


매점과 샤워장이 엄청 멀리 있구요.

주차비 2천원/1일

주차비 계산한 영수증을
직원분께 보여드리면
중간에 외출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주차비를 계산하고
2박 3일간의 캠핑을 마쳤습니다.

새의 지저귐이 인상적이었던 캠핑이었어요.
나무를 두들기는 딱딱딱딱 소리도 좋았고,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
새들이 무릎 가까이까지 오기도 하고
밤에는 고라니 우는 소리도 났다고 하더라고요.ㅎ

다음에도 또 오고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짐을 조금 더 줄여보도록
노력해 봐야겠어요ㅎㅎ

정산하고 내려가는 길과 집으로 가는 길 내내
벚꽃이 만발해 있어서
마지막 드라이브까지 좋았습니다.

다음 캠핑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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